배우 유아인, 항소심 집행유예 석방 후 대법원 판단 앞둬... 활동 재개 움직임도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 씨가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석방되었습니다. 현재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과거 촬영했던 작품들의 공개 소식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아인 씨는 프로포폴, 대마,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졸피뎀 등 여러 종류의 마약류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지난 2024년 9월 1심에서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되었으나, 2025년 2월 18일에 열린 항소심에서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200만 원으로 감형받아 구속된 지 약 5개월 만에 풀려났습니다. 항소심 재판부는 유아인 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며, 장기간의 수면 장애와 우울증 등으로 인해 범행에 이르게 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항소심 판결에 불복하여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이며, 유아인 씨의 마약 투약 사건은 최종적으로 대법원에서 가려지게 될 예정입니다.
한편, 유아인 씨는 구속되기 전 촬영을 마쳤던 영화들의 개봉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배우 이병헌 씨와 호흡을 맞춘 영화 '승부'는 공개되었으며, 영화 '하이파이브' 역시 오는 6월 3일 개봉을 확정했습니다. 또한, '승부'를 통해 제23회 디렉터스컷 어워즈의 남자배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유아인 씨는 재판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겠다고 다짐한 바 있습니다. 현재는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며 별도의 공식적인 활동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